큐티

씨 뿌리는 비유

petra7 2023. 3. 7. 10:14

2023.03.07(화)

성경 : 마태복음 13:1~30

  본문은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이다. 농부가 씨를 뿌리니 어떤 씨는 길 가에, 돌밭에, 혹은 가시밭에, 또는 좋은 땅에 떨어졌다고 한다. 길 가의 씨는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돌밭에 떨어진 것은 흙이 깊지 아니하니 뿌리를 못 내려 말랐고, 가시떨기 위에 떨어진 씨는 가시가 자라서 그 기운을 막았고,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만이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다. 평범하고 상식적인 이야기인데 "귀 있는 자는 들으라"(9절)고 하신다. 귀와 눈은 누구나 당연히 갖고 있어 듣고 보는데 왜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평범하고 당연한 이치인데도 깊게 교훈으로 받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대수롭지 않게 받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씨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했는바(19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건성으로 받는 사람, 말씀의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하는 사람, 세상 근심 걱정을 말씀보다 더 크게 매인 사람들이 더러 있다는 말이다. 좋은 땅, 곧 옥토에 떨어진 씨가 많은 열매를 맺듯이 마음 밭을 잘 가꿔놓은 사람에게는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풍성한 은혜에 참여하게 된다.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행17:11)했다는데 이들이 바로 옥토에 떨어진 씨앗들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동의하는 마음으로 날마다 말씀을 상고하는" 자세야말로 그 마음 밭이 기름지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무엇이 내 마음 밭을 황폐케 만드는 것일까?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뿌렸기 때문"(25절)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주의하고 항상 밭을 기름지도록 잡초를 뽑고 돌을 골라내며 부지런히 갈고 경작해야 한다. 그것이 말씀으로 말미암은 삶의 변화가 아닌가? 옥토가 처음부터 옥토가 아니라 그런 부단한 노력도 필요한 것이다. 나는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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