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무엇이 옳은가

petra7 2023. 3. 2. 08:10

2023.03.01(목)

성경 : 마태복음 12:1~21

  10계명 가운데 네 번째 계명은 '안식일'에 관한 말씀으로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이다. 거룩하게 지킨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김의 의미가 있다. 그래서 교회로 나아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다. 온전한 안식일을 위하여 그 날은 하던 일을 멈추고 쉰다. 인간에게 있어서도 안식과 복된 날이 아닐 수 없다. 오늘 본문에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시는 예수님에 대하여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10절)고 시비하는 바리새파 사람들이 등장한다.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닌 흠을 잡기 위함이었다. 문제는 한쪽 손이 마른 사람, 곧 병자인데 그 사람을 고쳐주려는 예수님에 대하여 일 하지 말라는 안식일의 기본 정신에 어긋난다고 시비한 것이다. 이에 예수님은 양이 구렁텅이에 빠져 죽어가는데 그 날이 안식일이라는 이유로 방치한다면 그 양은 죽을 것이다, 사람이 양보다 얼마다 더 귀한데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하시면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12절)고 대답하셨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더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그룹이다. 그러면 그런 신앙의 목적이 무엇일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죽어가는 형제 자매를 구원해내야 하는 것 아닐까? 자신의 의를 내세워 남을 함부로 판단하고 비방이나 하는 사람이 어찌 참 신앙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신앙은 사람을 살리는 것, 건져 내는 일에 목적을 둬야지 자기 교리를 내세워 사람을 정죄하고 죽이는 일에 참여하면 안된다. 중세의 마녀 사냥이 그러지 않았던가? 내가 가진 의와 경건으로 남을 함부로 판단하는 교만한 자가 되지 않기를 간구하자.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8절)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묵상해보자. 나는 과연 사람을 살리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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