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만족하는 삶

petra7 2023. 1. 4. 08:49

2023.1.04.()

성경 : 전도서 5:10~20

  길거리에서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를 많이 봤다. 사실 복권은 일확천금이다. 하루하루 성실과 근면으로 일한 노력의 대가가 아닌 그야말로 횡재이기 때문이다. 확률은 번개 맞아 죽는 것보다 낮다고 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매달린다. 오늘 본문에서 솔로몬은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못한다"(10)고 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큰 보화를 얻었다 할지라도 그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심성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재산이 풍성한 자는 그것을 지키기 위하여 자신에게 해가 될 정도가 되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다고 하였다(12~13).

솔로몬보다 부귀영화를 누린 사람은 없지 않는가? 그것을 다 누려 본 솔로몬은 이렇게 표현하였다. "그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15). 과연 그러하다. 사람은 벌거숭이로 와서 벌거숭이로 돌아간다. 살아 있는 동안에 온갖 것을 다 쥐려고 하지만 죽을 때는 그 잡으려던 손을 펴고 죽는다.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는데 본인에게 폐단이 될 정도로 집착한다면 그것은 곧 바람을 손으로 잡으려는 것 같은 허망한 것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결론은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18)이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19)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자신이 수고하여 얻는 것으로 즐거워하는 것이 사람의 몫이라는 것이다. 작은 것일지라도 자신이 즐거워 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보화가 될 것이다. 나는 무엇으로 만족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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