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발과 입을 삼가라

petra7 2023. 1. 3. 09:43

2023.1.03.()

성경 : 전도서 5:1~9

  신앙은 평소 생활에서 나타나야 살아 있는 것이 된다. 오늘의 말씀은 신앙인으로서 조심해야 할 부분들을 언급하고 있다. 먼저 1절에 보면 "너는 하나님의 전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찌어다" 고 한다. 규칙적으로 성전을 출입하며 예배한다 할지라도 먼저 "내 발"의 모습이 어떠한지 살펴보라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평소 생활 자체를 의미한다. 그래서 하나님 보시기에 자신의 모습이 어떠한지 살펴야 한다는 의미로 어떤 형식보다도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제사 드리는 것" 보다 낫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삼상3:10)며 고백하던 사무엘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우선이라는 말이다. 말씀을 가까이 할 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고 자신의 모습도 그 앞에 드러나기 때문에 삼가고 고쳐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가까이 하며 더 알아가는 것이 참된 예배이지 단순히 주일에 교회만 참가한다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예배가 되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당연히 지금 나의 삶도 되돌아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 2절에서는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고 한다. 하나님 앞에서 입을 여는 행위는 주로 기도하는 모습인데 중언부언하듯이 해서도 안되고 자신의 처지만 생각하여 하나님의 뜻을 묻지도 않고 허황된 말로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솔로몬은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라는 뜻은 하나님의 무한함을 의미하며 사람은 땅에 있다는 말은 그만큼 한계가 있는 유한한 인간, 즉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것을 깨우침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과 순종을 배울 수가 있다. 누구나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은혜에 참여할 수도 있지만 어떤 형식이나 외모가 아닌 '신령과 진심'의 간절함으로 섬겨야 마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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