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할 수 있거든

petra7 2022. 12. 14. 09:04

2022.12.14.()

성경 : 로마서 12:16~21

  성탄의 계절이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강림하실 때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였다. 그런데 사람들 사이에는 자주 그 평화가 깨진다. 온갖 악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말씀 18절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그렇다. 그리스도인은 물론 일반 사람들도 화평을 추구하며 서로 잘 지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17절에서도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고 하였는데 나에게 악하게 행한 사람을 그냥 용서하기가 어렵고, 내가 상대방에게 한 일도 돌이켜 보면 내 잘못이 많은 것 같아 내 편에서 '화평'을 말해도 상대방이 응하지 않으면 이것 또한 성사되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의 성경은 "할 수 있거든" 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주안점은 내 편에서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점이다. 16절에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라고 하였듯이 내 마음의 교만이나 높임을 받고자 하는 것, 나의 모든 것을 내세우고 주장하는 것들이야말로 화목을 깨는 주범이다. 그리스도인이라는 관점에서 우리는 먼저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하고 낮아지기를 자처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힘이 있다고 악으로 악을 갚으면 안 된다는 말이다. 오늘의 말씀 할 수만 있거든이란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자. 할 수만 있으면, 화목할 수 있는 그 어떤 방법이 있다고만 하면 여러 유형의 사람들일지라도 화목하기 위한 내 편에서의 노력과 양보가 절대 필요하다 할 것이다. 하나님과 죄인된 우리 사이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의 제물이 되시지 않았던가?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으나 주님은 나를 위하여 그렇게 하심으로 하나님과의 화목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깊이 고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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