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격(格)이 있다

petra7 2022. 11. 17. 09:53

2022. 11.17. ()

성경 : 로마서 2:17~29

   유대인으로서 율법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실천은 하지 않고, 심지어 얄팍한 지식만으로 남을 가르치기 좋아하는 위선자들에 대하여 바울은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23)고 책망하였다. 스스로는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라(19) 자칭하지만 그 안에는 썩어 문드러진 시체와 같다는 것이다. 심지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21~23)고 하니 과연 이런 사람들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은 사라지고 되레 욕을 먹는다는 것이다.

엊그제 천주교 사제단 중 악의에 찬 일부 신부들의 일탈행동과 말은 본문에서 바울이 지적하는 것 이상의 위선자요 악인들이었다. 사람을 구원하고 살리고 과연 어둠에 속한 사람들을 빛으로 인도해 내어야 할 사명의 사람들이 일반보다 훨씬 못한 언행으로 저주를 퍼부었으니 그들이 알고 있는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 예수님은 일찌기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5:13~14)이라 하셨다. 나는 나의 삶에서 어떻게 신앙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는가? 나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도록 해야지 결코 욕이 되게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사람에게는 인간으로서 격(), 곧 인격이 있고 신앙인으로서의 신격(信格)이 있어야 하며 신앙으로 말미암아 성격(性格)도 마땅히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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