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나와 같이 되기를

petra7 2022. 11. 8. 08:15

2022. 11.09. ()

성경 : 사도행전 26:1~32

  바울은 아그립바 왕과 총독, 고관들 앞에서 자신이 어떻게 예수를 믿게 된 것인지 생생한 간증을 들려줌으로 이들의 마음이 움직이게 만들었다. 분위기를 감지한 베스도는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24)고 하였는데 바울은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25)고 대답하면서 더욱 담대하게 아그립바 왕을 비롯한 고관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29).

참 대단한 말씀이다.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는 바울의 간절함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바울처럼 회심하여 구주 예수님을 알고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 것이다. 바울은 이 일을 위하여 자기 온 몸을 드려서라도 민족의 구원을 위하여 큰 근심과 고통조차 감수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9:2)라는 것이다. 오늘 나에게는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하는" 그 무엇이 있을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의 선포 말이다.

권세자들은 진작 권위 있는 의상으로 위엄을 나타내었지만 기탄없는 바울의 말에 설득되면서 결국은 바울의 무죄를 인정한다. 그래서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32)고 한 것이다. 위엄스런 외모 앞에 주눅 든 사람은 바울이 아니라 바울의 변증 앞에 설득된 고관들의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말씀 자체가 주는 권위가 진짜 권세이지 외모로 꾸몄다고 참 권위가 아님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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