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고넬료에게서 배우다

petra7 2022. 10. 5. 09:30

2022. 10.05. ()

성경 : 사도행전 10:1~48

   고넬료의 비중이 크게 나타난 곳이 사도행전 10장이다. 전체를 통하여 고넬료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데 고넬료는 1)이달리야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 2)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3)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4)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는 사람으로 소개되고 있다. 군대의 백부장이라 함은 점령군의 장교를 의미하는데 식민지를 받고 있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하며 경건한 생활을 했다고 하니 참 대단한 겸손이 아닐 수 없다. 그는 또한 식민지 백성들의 아픔을 이해하여 백성을 많이 구제하였다고 하는데 한 두번인데 그렇게 소개했을까? 진심과 규칙적으로 그런 활동을 하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뿐만아니라 고넬료는 하나님께 '항상 기도' 하는 사람이라 하였는데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왔다고 하는 사람들도 항상 기도하는 경우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고넬료의 경건과 구제와 항상 기도하는 일들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 본받아야 할 위대한 모본이 아닐 수 없다. 위 네 가지 가운데 나는 몇 개나 실천하고 있을까?

또 하나는 어느 날 환상을 보는 가운데 천사가 나타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4) 되었다고 하니 참 대단한 사람이다. 환상을 볼 정도의 신앙이 나에게는 있는가? 더구나 고넬료는 그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께서 기억하실 만한 응답을 받고 천사가 확인해 줄 정도였으니 정말 귀한 신앙인이다. 그 내용인즉 베드로를 초청하라는 것인데 나중 베드로가 본 환상에서 그것이 나타났다. 이에 베드로는 이방인들은 속된 부류라고 하면서 거절하였는데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15)는 책망을 받고 속히 고넬료에게로 발걸음을 향하게 된다. 베드로 역시 편견을 갖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내 판단으로 어찌 속되다 하겠는가? 우리의 삶에서도 그런 부분이 자주 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말씀을 토대로 하여 판단하는 영안이 열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나중에 베드로는 "각 나라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35)고 하였다. 이렇게 복음은 예루살렘을 넘고 유대와 사마리아와 마침내 땅 끝까지 향하여 달리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오늘의 나도 복음을 듣고 알고 믿게 된 것이 아닌가? 하나님은 오늘도 내 편견과 판단과 관계없이 하나님의 계획하시는 바를 이뤄나가고 계심을 확신하자. 나는 다만 주님의 뜻을 구하며 그 안에서 고넬료처럼 순종하며 겸손한 믿음의 길을 꾸준이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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