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각자의 역할

petra7 2022. 9. 23. 09:47

2022. 09.23. ()

성경 : 사도행전 6:1~15

   사도들이 예수는 그리스도, 곧 구원자이심을 담대하게 전파하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였다. 사람이 많아지니 문제도 많아졌다. 그것은 가련한 사람들을 돕고 구제하는 일들인데 마땅히 교회가 그런 선행을 베풀어야 하지만 그것이 복음 사역에 오히려 걸림돌이 된 것이다. 이에 깨달은 제자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않다"(2)고 하였다. 가장 중요한 일은 구제나 선행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3~4).

과연 그러하다. 사도들의 마땅한 바는 기도하고 말씀 전파하는 일이 최고의 사명이자 실천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각자의 역할이 따로 있다는 말이다. 그리하여 교회는 지혜가 있고 칭찬 듣는 사람 일곱 명을 선출케 되었는데 이들은 한결같이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들"(5)이었다. 각자의 역할에 따라 헌신하다보니 그 결과는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졌다(7)는 것이니 이것이 기사와 표적 아니겠는가?

1절에서도, 7절에서도 "더 많아졌다"는 말에 주목해보자. 복음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누룩 같아서 점점 부풀리고 크게 확장시키기 때문이다. 겨자씨 비유처럼 처음에는 너무 작은 씨에 불과했지만 그것이 자라면 큰 나무가 되어 새들이 깃들일 정도가 되는 것처럼 복음은 자라기 마련이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도 그 누군가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받아들여 오늘까지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각자의 역할에 충성되이 일할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확장시켜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데반의 순교  (1) 2022.09.27
스데반의 설교  (1) 2022.09.26
함부로 판단치 말라  (1) 2022.09.22
잘못 받은 은혜  (1) 2022.09.21
보고 들은 것  (1) 202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