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함부로 판단치 말라

petra7 2022. 9. 22. 17:09

2022. 09.22. ()

성경 : 사도행전 5:12~42

  제자들의 왕성한 활동에 대제사장과 사두개파 사람들은 그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였다(17). 그런데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의 복음 전파에는 놀라운 이적들이 나타났는데 성경은 그 모습을 이렇게 전한다.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뉘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 그림자라도 뉘게 덮일까 바라고 예루살렘 근읍 허다한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15~16). 그런데 시기와 질투는 일반적인 상식을 뒤엎어버렸다. 이런 놀라운 이적 앞에 자신들을 돌아보면서 같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왜 자신들에게는 이런 기사가 없었던지 회개하고 돌아서면 좋으려니와 공회의 사람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베드로와 요한을 감옥에 가두게 되는데 제자들이 무슨 죄를 지었는가?

예나 지금이나 권력의 횡포는 없는 죄를 덮어 씌워 고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당시 최고의 권력층이었던 공회가 바로 그런 악행을 저질렀던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는 침착하게 그들의 하는 일에 대하여 변론한다.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 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다"(29~31)는 것이다. 이에 더 분개한 공회는 크게 떠드는데 이때 바리새인 가말리엘이라는 율법의 권위자요, 모든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 이렇게 말을 하였다. "이 사람들을 상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38~39). 과연 이 말에 다수가 찬동하니 제자들은 풀려났고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42)고 하였다. 가말리엘에게서 배우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하시는 일인지 사람에게서 난 것인지 살펴보라는 말이다. 또 제자들에게서 배우는 점은 그런 모함과 옥에 갇히는 환난을 겪으면서도 자신들의 확정한바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는 것과 전도하는 것을 쉬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는 환경이 어떠하든지 과연 주님을 증거하며 따라갈 수 있는가? 가말리엘처럼 함부로 판단하지 않은 기도와 지혜의 인내가 있는 것인지 자신을 되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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