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성령이 오셨네

petra7 2022. 9. 14. 09:09

2022. 09.14. ()

성경 : 사도행전 2:1~47

  본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슴이 설레이며 흥분되는 구절들로 가득하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2)가 이전에는 알지도, 들어보지도 못했던 성령의 강림이 예수님의 제자들은 물론 함께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모든 성도들에게 충격적으로 임하셨기 때문이다. 성령의 역사는 제자들로 하여금 배우지도 않은 방언을 말하도록 했는데 이는 모인 사람들의 각 나라의 언어를 막힘없이 말하면서 복음을 전했기 때문이다. 이에 깜짝 놀란 사람들은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11~12)고 말했기 때문이다. 반면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13)고 하였다. 술에 취하면 횡설수설이지 배우지도 않은 외국어를 막힘없이 하겠는가? 무슨 일에나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귀로 듣고 눈으로 보아도 불신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인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17:11)하는 유형의 사람인지 의심이나 불신부터 하는 사람인지 고찰해보자.

아무튼 본문에서의 방언은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혼자 내뱉는듯한 류의 방언은 아니었다. 나중 사도 바울은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전14:19)고 하였는데 자신의 유익을 위한 방언도 금지할 필요는 없지만 '깨달은 마음'으로 몇 마디 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하였음을 주목하자. 그리고 그 결론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21)는 것이다. 방언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성령의 강림의 목적도 오직 예수는 그리스도요 구원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베드로는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38~39)임을 선포하였다. 이것이 기독교의 신앙이며 근본이다. 무엇이 중요한가? 예수는 그리스도요 그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나는 이 사실을 진심으로 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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