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기도가 기적이다

petra7 2022. 9. 15. 09:16

2022. 09.15. ()

성경 : 사도행전 3:1~10

  역시 기독교는 기도교이다. 베드로와 요한은 "제 구시 기도 시간에 .. 성전에 올라갈쌔"라 하였듯이 시간을 정해 놓고 항상 기도를 드린 것이다. 구시는 오늘의 오후 3시를 뜻하는데 다니엘도 하루 세 번씩 기도 시간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었음을 상기해보자(6:10). 나는 과연 기도의 사람인가? 오늘의 말씀에서는 바로 그 기도 시간에 기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성전을 들락거리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성전 문에 두는 자"(2)가 있었는데 이 거지는 앉은뱅이였다. 그러니 달리 일도 못하니 구걸을 통하여 생업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이 사람이 기도 시간에 기도하러 가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고 여느 사람에게 하듯 동정을 구하였는데 베드로는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6)고 하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 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7~8)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사실 거지가 구하는 것은 돈 몇 푼이요, 돈을 구하는 것은 자기 생업을 위함이었다. 그러나 앉은뱅이라는 장애를 가졌으니 평생 빌어먹을 수밖에 없었는데 베드로와 요한은 그 문제가 되는 앉은뱅이라는 장애를 물리치고 일어나도록 한 것이다. 가장 큰 응답이요 가장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도 순서를 생각해보자. 발과 발목에 힘을 얻어 걷게 된 앉은뱅이는 더 이상 구걸인생이 아니지 않는가? 그래서 일어서자마자 제자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는" 복을 누렸다. 여태까지는 성전 밖의 가련한 인생이었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전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찬미하는 복된 인생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그러하지 않던가? 전에는 하나님 밖의 사람이요 세상에서 소망도 낙도 없이 허물과 죄로 죽은 인생(2:1~2)이었지만 이제는 예수 안에서 하늘나라의 시민권자가 되었고 하나님의 친 자녀로 거듭나 하나님을 찬미하며 예배하는 인생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 기쁨과 감격을 진정으로 감사하며 사는 신앙인인가?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기적은 베드로와 요한이라는 사람의 기도하는 신앙에서부터 이뤄진 것임을 명심하자. 기적을 구하기 전에 내가 먼저 기도하는 인생이 되자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고 들은 것  (1) 2022.09.19
베드로의 설교  (1) 2022.09.16
성령이 오셨네  (1) 2022.09.14
역할이 따로 있다  (0) 2022.09.14
예수의 승천  (1) 202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