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역할이 따로 있다

petra7 2022. 9. 14. 09:08

2022. 09.13. ()

성경 : 사도행전 1:12~26

  우리 주위에는 영화도 있고 연극도 있지만 인생에는 그렇지 않다. 연극은 마음대로 연출하며 바꿀 수 있지만 인생은 한 번 뿐이기에 "다시" 연출하는게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바른 삶을 살아야 하며 악역을 맡으면 곤란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가롯 유다가 그러했다. 성경은 증거하기를 가롯 유다는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16),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17)였지만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18)고 할 만큼 그 종말이 비참하였다. 예수님의 승천 후 제자들은 그렇게 배반의 잔을 마시고 가버린 가롯 유다를 대신 할 사람을 찾았는데 그 자격은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22)이었다. 그렇게 찾아 추천하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23)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제자들은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24~25)고 기도하여 제비를 뽑으니 맛디아가 뽑혔다(26). 정당한 절차인 것 같으나 제자의 수에 들어가지 못한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의 마음도 헤아릴 줄 알아야 하겠다. 내가 그였다면 나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하지만 유스도는 훗날까지 아름다운 신앙의 명맥을 이어나간 귀한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다. 4:11을 보면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이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는 것이다. 사도 바울을 도와 주님의 복음 전파를 위하여 애쓰고 돕는 사역에 큰 역할을 함으로 바울의 좋은 위로가 되었다고 하니 그의 신앙은 모든 사람에게 칭송받아 마땅하다. 내가 꼭 그 자리에, 그 위치에 있어야 할 억지는 부리지 말자. 하나님은 또 다른 방법과 귀한 일들을 위하여 쓰임 받도록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받아들이고 충실하는 것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의 길이 되는 것임을 잊지 말자.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가 기적이다  (1) 2022.09.15
성령이 오셨네  (1) 2022.09.14
예수의 승천  (1) 2022.09.12
모세의 죽음  (1) 2022.09.09
야곱의 총회  (1) 202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