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모세의 노래

petra7 2022. 9. 7. 09:00

2022.09.07. ()

성경 : 신명기 32:1~52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시는데 모세는 서운한 감정보다 훗날을 살아가야 하는 자손들을 위하여 노래를 부른다. 그 내용인즉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시며 조상들과 오늘까지 어떻게 해 오셨는가를 알고 찬양하라는 것이다. 특히 7절에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고 하였는데 옛날이 없는 오늘은 없다. 과거는 역사요 역사는 증거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지금 핸드폰을 비롯한 인터넷의 영향으로 옛날에 비하면 별천지를 사는 현대에 한 아들이 아버지에게 묻는다. "아버지, 옛날에는 인터넷도 없고, 컴퓨터도 없고, 휴대폰도 없고, 카톡도 없었는데 어찌 사셨어요?" 이에 아버지는 "우리 시대에는 휴대전화도 없고 컴퓨터도 없었고 인터넷도 없었지만 지금 너희들처럼 인간미도 없고, 품위도 없고, 수치심도 없고, 존경심도 없고, 사랑도 없고, 겸손도 없이 그렇게는 안 살았단다. 하지만 우리는 부모를 공경했고 예의가 뭔지 실천했고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지 않았지만 방과 후에는 우리 스스로 숙제했어. 카톡이나 페이스북 같은 친구가 아니라 진짜 친구랑 놀았단다. 친구들이 초대하지 않아도 친구 집을 찾아가 밥을 얻어먹고 서로 아껴주며 이해심도 많았단다..."

참 의미있는 말이다. 과거가 없는 오늘은 존재할 수가 없는데 모세 시대나 지금의 세대나 너무 현재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모세는 일찌기 홍해를 건넌 후 모세의 노래를 지어 백성에게 가르쳤는데 구원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였다(15). 그렇게 얻어지고 세워진 이스라엘인데 사람들은 과거를 잊고 현재의 삶만 추구하고 종종 하나님을 반역하며 악행을 일삼고 배역하였다. 다시는 심판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간절히 구하는 모세의 간구에 오늘 나는 책임이 없는가?

모세의 마지막 당부는 이 한마디였다.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증거한 모든 말을 너희 마음에 두고 너희 자녀에게 명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46). 이 말씀을 잊지 말고 나 같은 사람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노래하는 오늘이 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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