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기력의 시작

petra7 2022. 8. 19. 08:40

2022.8.19.()

성경 : 신명기 21:15~21

  옛날에는 본 부인 외에 소실(작은 집)이라 하여 첩을 두는 경우가 많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는 남편의 사랑을 받는 자와 미움을 받는 자로 설명을 하는데 비록 미움 받는 여자의 아들이라 할지라도 그가 장남이라면 소유의 두 몫을 줘야 한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그 장자는 본인의 '기력의 시작'(17)이기 때문이다. 어느 아내에게서 났느냐가 아닌 '기력의 시작'이 누구였느냐를 따라 '장자'로 인정을 하라는 것이다. 비록 미움을 받는 여인에게서 난 자식이라 할지라도 잘못된 편견이나 차별은 버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자기 기준에 따라 편견을 갖고 사람을 대하는 것은 잘못임을 깨닫는다. 야곱은 네 명의 아내를 두었는데 가장 먼저 레아를 통하여 낳은 아들은 르우벤이다. 49장에 보면 야곱이 그 열 두 아들들을 불러 놓고 축복하는데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요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도다"(49:3)고 하였다. 그러나 르우벤은 온갖 범죄로 장자의 특권을 상실하였다. 장자의 특권을 얻었을지라도 감당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다. 다만 그는 그 집안의 '기력의 시작'이기에 재산 분배에서 '두 몫'을 챙겨주라는 것이다.

그래서 본문 18절부터 보면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에 관한 규정도 있다. 장자이든 차자이든 그 부모님께 불효막심하다면 성읍의 장로들에게 데려 가서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20)고 고발하면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이라고 한다(21).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그 목적은 "너희 중에서 악을 제거" 하기 위함이다. 당시의 법과 규례가 얼마나 두렵고 강력한 처벌이었는지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죄 사함과 더불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 앞에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구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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