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붙이시는 하나님

petra7 2022. 7. 14. 08:44

2022.7.14.()

성경 : 신명기 2:25~37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형제 족속들과는 다투지도, 싸우지도, 괴롭게 하지도 말라고 명하셨다. 싸울 대상은 따로 있다는 것이다. 바울의 표현처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6:12)고 하였음을 상기해보자. 24절에 보면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 땅을 네 손에 붙였은즉 비로소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얻으라"고 하셨다.

그럼 헤스본 왕 시혼은 왜 대적해야 했을까? 26절에서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 평화의 말"로 아뢰었는데 그 내용은 이전에 에돔 족속이나 모압 족속들이 그랬듯이 단순히 그 길을 통과한다는 것이었고 그 길에 "돈을 받고 양식을 팔아 나로 먹게 하고 돈을 받고 물을 주어 나로 마시게 하라 나는 도보로 지날 뿐"(28)임을 분명히 하였다. 그런데 시혼은 거절하였다. 평화를 말했으나 거절하는 이에 대하여 하나님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비로소 시혼과 그 땅을 네게 붙이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 땅을 얻어서 기업을 삼으라"(31)고 하셨다. 하나님의 허락 하에 임전태세를 갖출 수 있다는 말이다.

여기서 특이한 단어는 "붙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31절에서도 그랬고, 33절에서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붙이시매", 36절에서도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붙이심으로"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다. 과연 그러하다. 하나님께서 붙여 주실 때, 허락하실 때, 도와주실 때에 승리할 수 있고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이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이 원칙이고 '말씀'을 따를 때 능력을 얻게 된다는 것을 교훈하신 것이다. 또 하나님은 그만큼 자기 백성을 철저히 위하시고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그 하나님의 허락과 사랑 안에서 무엇이든 감당하고자 하는 우리의 다짐이 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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