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너의 행한대로

petra7 2022. 7. 8. 08:51

2022.7.8.()

성경 : 오바댜 1:1~21

  오바댜는 '여호와의 종'이라는 뜻인데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행한 에돔의 교만하고 악한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고 있다. 여기서 에돔은 야곱의 쌍둥이 인 에서의 후손들인데 사해 남부 지방의 바위가 많은 지형에 머물면서 줄곧 이스라엘을 괴롭혀 온 민족이기도 하다. 그래서 본문 3절에서도 "바위 틈에 거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중심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너의 중심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3)고 한 것이다. 전술적으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기에 누구도 함부로 침범할 수 없었기에 그런 교만을 부린 것이다. 그러니 에돔은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고 큰 소리 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찌라도 내가 거기서 너를 끌어내리리라"(4)고 하셨으며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을 인하여 수욕을 입고 영원히 멸절되리라"(10)고 분명히 경고하셨다. 야곱의 족속이 이스라엘이요, 에서의 후손이 에돔 족속인데 이 둘은 형제지간이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이 이방의 침략으로 철저히 파괴되고 있을 때 돕기는커녕 도리어 이들과 합세하여 서로 지분을 차지하기 위하여 제비를 뽑았다고 하니 "너도 그들 중 한 사람 같았었느니라"(11)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하나님의 공의는 간단하다.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의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라"(12). 큰 위기에 처한 형제를 돕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겠거늘 에돔은 방관하였고, 이스라엘의 멸망을 기뻐하였으며, 그저 먹으려고 입을 크게 벌렸다는 것이다. 그러니 심판을 받는다는 말이다.

15절을 보면 "여호와의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왔나니 너의 행한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너의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하였다. 악을 행하는 자는 물론 어떤 나라와 세력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인데 "너도 받는다"는 것이다. 이름만 신앙인이지 속에는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교회도 많고 성도도 많은데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7:21). 나의 신앙과 행위를 돌아보며 내가 돕고 사랑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묵상해보자. 하나님은 반드시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인 줄 깨닫고 자신의 교만과 악을 제거하도록 결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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