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심판의 이유

petra7 2022. 6. 23. 09:20

2022.6.23.()

성경 : 호세아서 8:1~14

  말씀은 따르지 않고 자신들의 편리를 따라 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던 이스라엘에 마침내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하나님, 우리 이스라엘이 주를 아나이다"(2)고 부르짖는데 그것은 변명일 뿐이다. 하나님을 안다 하면서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우상숭배를 할 수 있겠는가? 안다는 것과 실천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말이다. 귀신도 하나님을 알고 떨지 않는가? 4절을 보면 "그들이 왕들을 세웠으나 내게서 난 것이 아니며 그들이 지도자들을 세웠으나 내가 모르는 바이며" 라고 했음에 주목하자.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들 마음대로 행했다는 것이다. 제사보다 순종이 낫다고 하셨건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은 따르지 않고 그저 예배하고 제사하는 일에만 열중했다. 가인의 제사를 하나님은 물리치셨다고 하였는데 왜 그럴까?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제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남 유다의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을 시기하여 자신들이 스스로 만든 제단에 금송아지를 만들어놓고 이것을 섬기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 한 것이다. 이것이 여로보암의 죄요, 지금도 자기 스스로의 판단에 의하여 교회를 우지좌지 하려는 사람들의 죄이다. 우상은 대장장이가 만든 조형물에 불과한데(6) 이스라엘은 그 우상을 섬기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호세아 선지자는 끊임없이 그런 일들은 아무리 열심을 내어도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심판의 원인만 될 뿐임을 계속 강조하는데도 불구하고 듣지 않으니 하나님은 결국 그들의 죄를 벌하시고 이방의 종으로 전락하게 하신 것이다. 그 결과는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두는 것이 되며 무엇을 심어도 이삭을 얻지 못하며 혹시 열매가 다소 있을지라도 그것은 이방인이 빼앗아간다는 것이다(7). 이것이 인생의 비극 아닌가?

광풍에는 모든 것이 다 날아간다. 나의 모든 노력도, 열심도 회오리바람처럼 사라진다. 겨우 얻는 것이 있다 해도 남들이 다 빼앗아간다. 얼마나 억울하고 원통할까? 하나님과 상관없는 일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허사가 될 뿐인 것이다. 시몬은 밤새 수고하였지만 얻은 것이 하나도 없었을 때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대로 실천하였더니 그물이 무거워 찢어질 만큼 고기로 가득 채울 수 있었다(5:1~6). 말씀을 따라 순종함이 참 생명의 길이요 진정으로 살 길이 열리는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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