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뒤집지 않은 전병

petra7 2022. 6. 22. 09:35

2022.6.22.()

성경 : 호세아서 7:1~16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악랄한 죄악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용서하고 치료하려 하셨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내가 모든 악을 기억하였음을 그들이 마음에 생각하지 아니하거니와"(2)고 하였다. 더구나 "그들 중에는 내게 부르짖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7)고 하였으니 심판을 피할 길이 없다고 봐야 한다. 특히 에브라임의 죄는 "뒤집지 않은 전병"(9)처럼 이방인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는데도 알지 못하고 백발이 무성하도록 나이가 많아도 "알지 못하는도다"(10)고 하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이스라엘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백성으로 모세의 율법까지 받았으니 나름 자부심과 더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는 교만을 가졌을 것이다. 더구나 백발이 되는 정도의 나이니 얼마나 많은 경륜과 지식을 가졌겠는가? 이스라엘은 그 지식으로 오히려 하나님을 외면하고 이방의 우상들에 무너졌다.

오늘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다. 신앙의 경륜이 제법 쌓일 무렵 괜히 다른 곳에 신비한 그 무엇이 있는가 싶어 말씀 외에 다른 것들에 기웃거리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렇게 말씀 밖으로 나가놓고도 '알지 못하고' 이방의 여러 부분을 자신의 신앙에 적용하면서 자신이 특별히 더 많이 아는 것 같은 교만의 착각에 빠진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뒤집지 않은 빵"이다. 뒤집지 않은 빵처럼 한쪽에는 익었는데 뒤집지를 않으니 균형이 맞지 않다. 그러니 종교적인 위선과 혼잡함에 빠져 드는 것이다. 내 생각이나 내 방식대로의 신앙을 경계해야 한다. 신앙은 하나님께 맞추는 것이지 자신의 백발 같은 지식에 맞추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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