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말씀을 받는 자세

petra7 2021. 2. 10. 09:19

2021.02.10 (수)

 

* 성경 : 데살로니가전서 2:13~20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13) 이 말씀이 참 귀하다. 데살로니가의 교인들은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받았다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말씀이지 다른 말이 있을 수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누가 '사람의 말'로 받는다는 말인가?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이 진짜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한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목사와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있지만 때로는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 또는 특별한 목적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사람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인 것처럼 위장하여 설교하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이다. 인본주의, 인기주의, 세속주의를 따르거나 사람의 눈치를 보거나 맞추기만 하려는 말들도 많다. 그래서 같은 본문을 놓고도 해석하고 전하는 자에 따라 천차만별이 되기도 하는데 정말 삼가하고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면 바울은 왜 이런 말을 했을까? 그것은 진짜 처음부터 듣고 배운 그대로의 복음을 전하는데도 '사람의 말'로 듣는 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들은 말씀을 들었을 때 오히려 핍박하거나 반발하거나 아예 귀담아 듣고자 하지도 않는다. 그저 자신의 이익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말쟁이에 불과하다고 취급하는 것이다.

 

그러니 1)전하는 자들은 성경에 있는 그대로의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하고 2)듣는 자들은 베뢰아 사람들처럼 "이 말씀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말씀을 상고"(17:12)하는 자세를 갖춰야 하는 것이다. 요나서를 보면 요나가 억지에 의하여 니느웨 성으로 가서 40일 후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을 말했을 뿐인데도 오히려 그곳 사람들은 요나의 말을 틀림없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들여 왕부터 시작하여 모든 백성이 금식하며 재를 뿌리면서까지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다(3:5).

 

이 모든 면에는 성령의 역사와 감동이 꼭 필요하다 하겠다. 그래서 말씀을 전하는 이나 듣는 자들의 심령에 성령께서 감화 감동을 주시사 말씀을 그대로 수용할 수 있는 문을 열어주시는 것이다. 자주 장사 루디아도 하나님께서 그녀의 마음 문을 여시니 바울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받아서 바울 일행을 영접하였으며 오랫동안 머물며 복음을 더 전하도록 집까지 내어주었던 것이다(16:14).

 

13절 끝 부분에 보면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 그대로 받아들이니 말씀을 따라 믿음의 역사가 반드시 일어나는 것이다. 오늘 나는 말씀을 읽고 보고 들을 때 어떤 자세인지 진지한 고찰을 해보자.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르신 목적  (0) 2021.02.15
이제는 살리라  (0) 2021.02.11
하나님이 증인이시다 - 데살로니가전서 2:1~12  (0) 2021.02.09
항상 있어야 할 것 (데살로니가전서 1)  (0) 2021.02.08
주께 가오니  (0) 202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