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엘리사의 기적

petra7 2022. 4. 20. 08:57

2022.04.20.()

성경 : 왕하 2:19~25

  엘리사가 여리고에 머물 때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19)고 하소연 한다. 이에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물의 근원에 던지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21)고 말하였다. 말씀 그대로 물이 고쳐져서 누구나 이용하게 되는 기적이 일어났는데 이 사역을 마치고 엘리사는 벧엘로 가는 중에 작은 아이들이 엘리사를 보고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23)고 조롱을 받았다. 이렇게 큰 기적을 일으켰는데 이건 또 무슨 말인가?

벧엘은 북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여로보암이 벧엘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백성들에게 경배를 강요한 곳이기도 하다. 북 이스라엘 사람들이 남쪽 유다의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으로 자주 제자를 드리러 왕래하다보니 자기 백성들의 마음을 빼앗길까봐 염려하여 북쪽 벧엘에 하나님을 대신하는 금송아지 우상을 만든 것이다. 그러니 '작은 아이들' 이라고 하나 신앙적으로 작은 사람들로 생각하고 싶다. 그들의 조롱은 42명 집단의 소리였고 그 뜻은 자신들에게는 온갖 기적을 일으키는 여호와 하나님보다 벧엘에 다른 하나님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엘리사의 하나님은 필요 없다는 뜻이며 스승인 엘리야는 승천을 하니(올라감) 엘리사 당신도 필요 없으니 "올라가라, 하늘로 올라가버려라"는 모독이었던 것이다. 이같은 외침은 결국 여호와 하나님을 저주하고 욕한 것이니 죽어 마땅한 것이다. 갑자기 곰들이 나타난 것은 바로 그에 대한 심판이다.

신앙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에 대하여 자주 하나님을 원망, 대적하거나 불신의 감정을 쌓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자칫 하나님을 대적하거나 경멸하는 태도는 극히 조심해야 할 부분인 줄 믿는다.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 되기를 원하나이다"(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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