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나봇의 포도원

petra7 2022. 4. 14. 08:51

2022.04.14.()

성경 : 왕상 21:1~29

  아합 왕은 갑자기 엉뚱한 일을 하는데 그것은 왕궁 근처의 나봇이라는 사람이 소유한 포도원에 집착한 것이다. 이에 왕은 나봇에게 더 좋은 포도원과 땅, 그리고 상당한 액수의 돈까지 지불하겠다고 하였지만 나봇은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왕이 왕의 권세로 명령하는 것도 아닌 부탁을 하는데도 나봇은 왜 거절했을까? 그 이유는 이미 모세 시대에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의 문제에 걸리기 때문이다. 레위기 25장에 보면 땅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이 자세하게 나타났는데 무엇보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가나안 땅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것이지 사람의 것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이다. 그래서 나봇은 자기의 포도원을 가리켜 내 열조의 유업’(3)이라 했는데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의 조상에게 주신 땅이기에 매매나 교환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왕은 고민을 하는데 그 아내 이세벨은 권세를 내세워 가짜 증인을 만들어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고 하면서 합법적으로 돌로 쳐 죽이고 말았다. 그리고 나봇의 포도원 땅을 빼앗아버린 것이다. 이런 악행에 대하여 하나님은 선지자 엘리야를 통하여 아합 왕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하셨다 하고 또 저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19)는 심판을 예고하였다. 권세도 하나님의 것이지 내 것이 아니다. 아합 왕은 자신이 차지하고 누리는 온갖 땅과 권력과 물질이 넘쳐날텐데 굳이 나봇의 포도원을 건드린 것은 바로 탐심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망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나봇은 무엇보다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거절한 것인데 나의 신앙은 그만한 다짐과 순종이 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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