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신앙은 순종이다

petra7 2022. 4. 13. 09:37

2022.04.13.()

성경 : 왕상 20:35~43

  왕상 20장의 교훈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을 인간이 함부로 망가뜨리는 것에 대한 경고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셔서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저희를 네 손에 붙이리니"(13)고 하시면서 아람 군대의 침략을 물리칠 수 있었는데 온전한 승리가 쟁취되자 아합 왕은 자기 손에 붙인 적국의 벤하닷 왕을 '형제' 운운하면서 놓아주었다. 벤하닷은 아합에게 "내 부친이 당신의 부친에게서 빼앗은 모든 성읍을 내가 돌려 보내리이다. 또 나의 부친이 사마리아에서 만든 것같이 당신도 다메섹에서 당신을 위하여 거리를 만드소서. 아합이 가로되 내가 이 약조로 당신을 놓으리라”(34)고 하니 자신에게 돌아올 이익만 생각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를 망각하고 말았다.

이런 아합에 대하여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하여 책망하시는데 선지자의 무리 중 한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그 동무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였더니 그 사람이 치기를 싫어하는지라. 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나를 떠나갈 때에 사자가 너를 죽이리라. 그 사람이 저의 곁을 떠나가더니 사자가 그를 만나 죽였더라. 저가 또 다른 사람을 만나 가로되 너는 나를 치라 하매 그 사람이 저를 치되 상하도록 친지라"(35~37)고 했다. 이게 무슨 말일까? 사람을 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더구나 이유도 없이 때리라고 하니 누가 쉽게 그럴 수 있겠는가 말이다. 그래서 안하니 사자가 그 사람을 만나 죽였다고 한다.

내 생각과 다를지라도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아합 왕에게 바로 이런 교훈과 경고를 주기 위하여 이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하나님께서 악한 원수 앞에 벌벌 떠는 아합 왕을 긍휼히 여기시고 도리어 그 침략군들을 물리치게 하셨으면 확실히 끝을 내어야 하는데 아합은 자기 명예와 이익을 먼저 앞세워 아람 군대의 왕 벤하닷을 살려준 것이다. 여호와께서 치라고 하신 것을 아합은 치지 않았는데 이는 선지자의 친구가 사자에게 찢겨 죽었듯이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아합이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를 주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생각이나 판단만 앞세우는 일이 나에게는 없을까? 신앙은 내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가는데서 부터 시작되는 줄 알아야 한다. 신앙생활은 곧 말씀에 대한 순종인 것을 다시 확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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