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사르밧 과부의 믿음

petra7 2022. 4. 5. 09:24

2022.04.05.()

성경 : 왕상 17:1~16

  온 땅에 가뭄이 극심하니 사람들의 삶은 피폐하기 짝이 없었다. 지금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 형편이 어떠할지 짐작이 가고도 남지 않는가?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이다. 그런 가운데 그야말로 한 두 끼의 양식을 해먹을 만한 밀가루 조금만 갖고 있는 한 과부에게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신다. 그곳에 가서 그 불쌍한 과부를 도와주라는 말이 아니라 그 과부가 엘리야 선지자를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게 하라는 말이다(9). 실제로 엘리야는 사르밧의 이 과부에게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11)고 하였는데 이 말을 들은 과부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상식적으로는 엘리야를 미친 사람 취급하거나 아주 악한 삯군 선지자로 생각했을 것이다.

과부의 대답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무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12). 그런데도 엘리야는 마음에 두려워 말고 먼저 나를 대접하고 그 다음에 당신과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라고 주문하면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14)고 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교훈은 이 과부가 말씀을 들은 그대로 실천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흔드는 두려움이나 불안, 현실적 상황 등을 먼저 떠올리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인데 동요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는 것이다.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 나는 하나님의 말씀 자체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되는지 묵상해보자. 한 부자 청년이 예수 앞에 나아와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길에 대하여 물었을 때 그는 예수님의 말씀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그만 그 길을 포기하고 자신의 길을 따라 돌아갔다(19:16~22). 나는 얼마나 말씀에 대한 의지와 신뢰를 갖고 있는지 고찰해보자.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멜산의 하나님  (1) 2022.04.07
오바다의 신앙  (1) 2022.04.06
불순종의 사람들  (1) 2022.04.04
여로보암의 길  (1) 2022.04.01
유다 왕 아사  (1) 202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