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솔로몬의 타락

petra7 2022. 3. 18. 08:49

2022.03.18. ()

성경 : 왕상 11:1~13

  천하의 솔로몬이 결국 무너졌다. 일찌기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라"(2)고 하셨건만 솔로몬은 세월이 지나면서 이 말씀을 잊었거나 가볍게 여기고 자기 합리화를 했을 것이다. 더구나 솔로몬에게는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3)이라고 하였는데 물론 다른 나라와 화친조약을 위한 정략적 혼인으로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고 또 솔로몬은 스스로도 지혜롭게 여겼기에 이방 여인들이 섬기는 우상숭배 같은 우매한 일은 하지 않으리라 자신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성경은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3)는 것이다.

미끄러운 곳에 가서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것 보다 처음부터 미끄러지는 장소에 가지 않는게 더 지혜이다. 결국 솔로몬은 이방의 여인들로 말미암아 점점 인해 차츰 솔로몬의 점점 우상숭배에도 넘어졌고 이방의 다양한 혼합주의적 신앙을 받아들이면서 타락의 길로 걷게 된다. 전무후무한 지혜의 왕 솔로몬이 왜 그렇게 되었을까?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났기 때문이다(10~11). 더구나 성경은 이렇게 고발한다.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6),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9). 한마디로 솔로몬은 스스로 타락한 것이다.

훗날 사도 바울은 이런 교훈을 한 바 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 아무도 교만해서는 안 된다. 큰 소리 치며 장담해서도 안 된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면 사탄의 말을 듣게 되고 그 결과는 타락과 파멸이다. 그런고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항상 경외하는 자세를 진지하게 유지해야 할 것이다. 주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의 간절한 기도에서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14:38)고 하셨음을 상기하자. 처음에는 누구나 잘할 수 있다. 그러나 갈수록 순수함이 무너져 내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13:8). 오늘 내 믿음의 현주소는 어떠한지 스스로 점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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