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목이 곧은 자

petra7 2021. 10. 19. 09:10

2021. 10. 19 ()

본문 : 잠언 29:1~4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들은 매우 불량하였다. 제사장의 아들인데도 심지어 이들은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삼상12:12)고 할 정도였으니 아비의 근심이 상당했을 것이다. 더구나 성전에 제사하러 오는 사람들의 고기를 뺏거나 성추행을 할 정도로 엉망이었는데 이에 대하여 엘리 제사장은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느냐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이 모든 백성에게서 듣노라 내 아들아 그리 말라 내게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아니하니라"(삼상 12:23~24)고 꾸짖었다. 그러나 전혀 듣지도 않고 고치지도 않으니 결국 블렛과의 전투에서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기고 자신들은 죽음을 당하였다.

오늘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1). 과연 엘리의 두 아들들이 그러했다. 사람은 자주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대로만 고집을 피우다가 망하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다양한 손길과 방법으로 인도하시는데 자신의 목이 곧으니 말씀을 듣지 않거나 무시한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갑자기 패망"을 당한다고 하였음에 유의하자. 말씀 앞에 나는 목이 곧은 자인지 마음 문을 여는 사람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진정한 지혜자임을 잠언의 전반에 걸쳐서 배웠는데 3절을 보니 "지혜를 사모하는 자는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창기와 사귀는 자는 재물을 잃느니라"고 하였다. 지혜를 사모함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이요 창기와 사귀는 자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거듭 행하니 목이 곧은 사람이요 결국은 삼손처럼 망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잠언서를 다시 묵상하면서 지금 내가 겪는 어려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구하고 모든 길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고 엎드리는 삶이 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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