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탐욕의 상징

petra7 2021. 10. 21. 09:19

2021. 10. 21 ()

본문 : 잠언 30:15~16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15). 오늘의 말씀은 끝없는 인간의 탐욕을 말씀하고 있다. 거머리는 사람이나 짐승에게 붙어 피를 빨아 먹는데 아무리 많이 먹어도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빨아대는 모습에서 이런 표현을 한 것이다. 사람도 거머리처럼 남의 것을 빨아 먹는 기생충 같은 인간이 있다는 것인데 사실 짐승은 배가 부르면 더 이상 건드리지 않는다. 오직 사람만이 끊임없는 욕심을 나타낸다는 말이다. 이에 대하여 솔로몬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1:2)고 했으며, 예수님은 한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통하여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며 욕심을 크게 나타내었을 때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12:18~20)고 경고하셨다.

절제가 없으면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다. 갈라디아서에 보면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5:22~23)고 하였듯이 우리는 반드시 절제의 은사를 구하며 실천해야 한다. 절제력을 잃으면 누구든지 탐욕의 사람으로 변질되기 때문이다. 당연히 예수를 구주로 믿는 그리스도인에게도 탐심은 존재한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5:24)고 하였듯이 탐욕은 십자가에 못 박는 결단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도 역시 탐욕의 사람이 될 수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는 항상 욕심이란게 존재하는데 욕심이 계속 이어지면 항상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을 배우면 사도 바울처럼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4:11~12)는 고백처럼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일어서게 될 것이다. 내 신앙생활에도 늘 "다오 다오" 하는 것만으로 치우쳐 있지 않은지 고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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