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 철을 날카롭게

2021. 10. 14.(목)

본문 : 잠언 27:17~21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행복과 불행이 크게 달라진다. 만남이 좋으면 평생 동반자가 될 수 있고 만남을 통하여 얻는 지혜와 기쁨은 일생의 큰 자산이 된다. 본문 27절을 보면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고 하였다. 첫 번째 철은 두 번째 나오는 철보다 더 강하다. 그래서 그것으로 다른 것들을 더 강하게 만들거나 날카롭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히4:12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신다고 하였다. 세상의 어떤 명검보다 더 예리하고 강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말이다. 그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믿음을 갖게 되고, 그 말씀으로 말미암아 변화된 세상의 위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성경의 뛰어난 믿음의 영웅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이었다. 결국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은 가장 강하고 예리한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나도 그렇게 쓰임 받을 수 있는 뛰어난 인격체로 거듭날 수 있다는 말이다.

믿음의 사람끼리 만나면 내 믿음도 더 성장하지만 불신과 의심, 원망과 불평하는 사람을 만나면 내 영혼도 무디어지게 되고 결국 죽는다. 말씀을 받아들이고 지키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심령의 수술과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며 악한 것들은 베어져서 영성이 강화되는 것이다.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시련하느니라"(21절)는 말씀처럼 우리는 믿음의 용광로 안에서 훈련을 받고 그 안에서 만나며 교제하며 서로의 영성을 날카롭게 해야 할 것이다. 다니엘에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같은 뛰어난 믿음의 친구들이 있었음을 상기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