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미련한 자

petra7 2021. 10. 11. 09:52

2021. 10. 11.()

본문 : 잠언 26:1~11

  오늘의 말씀은 "미련한 자"에 관한 설명이다. 미련이란 말은 뭔가를 잊지 못하고 계속 남아 있는 마음의 상태를 뜻하는데 때로는 터무니없는 고집을 끝까지 내세울 정도로 매우 어리석고 둔한 것을 말하기도 한다. 롯의 아내는 소돔 고모라 성에서의 삶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뒤돌아서다가 소금 기둥이 되었고, 사울 왕은 다윗에 대한 끊임없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쫓아다니다가 자신도 지치고 국력을 얼마나 소모했는지 모른다.

미련은 누구에게나 있겠지만 버릴 때는 버려야 새 삶을 살 수 있다. 사회적으로는 술이나 담배, 심지어 마약 같은 것을 끊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도박 중독같이 스스로 알면서도 미련을 갖고 거푸 행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일들에 대하여 성경은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11)고 하신다. '거듭 행하는 것' 이유가 미련을 버리지 못한 때문이다. 그것이 계속되는 사람에게는 "말에게는 채찍이요 나귀에게는 재갈이요 미련한 자의 등에는 막대기니라"(3)고 했듯이 징계가 가해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정치판도 정말 한심하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평생을 보고 있는데 왜 그렇게 서로 싸움질만 하고, 서로 허물을 들춰내기에만 급급하며, 누가 보기에도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들이 오히려 더 큰 소리치며 권력욕에만 빠져 있는지 온 국민들의 근심이다.

성경은 미련한 자들에 관하여 이렇게 교훈한다.

"미련한 자에게는 영예가 적당하지 아니하니 마치 여름에 눈 오는 것과 추수 때에 비 오는 것 같으니라" (1).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대 너도 그와 같을까 하노라"(4)

"미련한 자에게 영예를 주는 것은 돌을 물매에 매는 것과 같으니라"(8)

"미련한 자의 입의 잠언은 술 취한 자가 손에 든 가시나무 같으니라"(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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