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힘써 일하라

petra7 2021. 10. 6. 11:03

2021. 10. 06.()

본문 : 잠언 24:30~34

  지난 시절 '새마을 운동' 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근대화에 큰 획을 이루었다. 가장 큰 업적이라 하면 국민을 깨우쳤다는 것이다. "할 수 있다", "잘 살 수 있다"는 소망을 백성들에게 각인시키니 너도나도 근면, 성실, 온갖 노력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루는데 일조를 하였다. 그런데 이런 활발함의 이면에는 언제나 '게으름', '나태' 와 같은 말들이 있는데 '부지런과 성실'이라는 말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게으름은 마땅히 해야 할 일에 대하여서도 미루거나 하지 않는 것이다.

오늘 성경 말씀에서도 "내가 증왕에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가시덤불이 퍼졌으며 거친 풀이 지면에 덮였고 돌담이 무너졌다"(30~31)고 하였다. '증왕'이란 뜻은 '일찌기' 라는 말인데 바로 '게으른' 자의 밭이 등장한다. 문제는 포도원에 가시덤불과 거친 풀이 뒤덮이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포도원은 포도 열매를 목적으로 하는데 그런 것들이 포도나무를 파괴하도록 놔두면 어떻게 열매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더구나 돌담이 무너질 정도로 관리하지 않으니 여우를 비롯한 온갖 짐승들이 들어와 먹잇감으로 파괴하고 말 것이다. 그럼에도 게으른 자는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눕자"(33)고 한다. 그러나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는데 휴식만 취한다면 그것은 게으름과 나태, 직무태만이다. 그 결과는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곤핍이 군사 같이"(33~34) 찾아온다는 것이다.

찬송가 가사에도 "어둔 밤 쉬 되리니 네 직분 지켜서 찬이슬 맺힐 때에 즉시 일어나 해 돋는 아침부터 힘써서 일하라 일할 수 없는 밤이 속히 오리라"(330)고 하였다. 학창시절에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부지런이고 장년이 되어서는 자신의 일터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성실이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 아닐까? 고넬료는 온 집안이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고 기도로 섬겼더니 하나님의 기억하신 바가 되고 천사를 만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교회도 오는둥 마는둥 하고 성경도 외면하고 기도생활도 게을리 한다면 빈궁과 곤핍이 몰려오듯 그 심령은 망가지게 될 것이다. 물질적 곤핍함보다 영혼의 빈궁은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찾아 올 것이다. 나에게 주신 포도원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며 성실하게 가꿔나가기를 다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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