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악인의 형통

petra7 2021. 10. 4. 10:32

2021. 10. 04.()

본문 : 잠언 24:1~12

  연일 화천대유 사건으로 세상이 요란한데 어떤 이는 부정에 연루될지라도 나도 그런 돈 벌어보면 좋겠다고 말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상은 자주 악인의 형통함에 대하여 언급하는데 성경에도 자주 "악인의 형통"(37, 73)에 대하여 표현하는데 결국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심판이 지체됨으로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조차 화가 난다. 하지만 성경은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 저희는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37:1~2)고 하시면서 화를 그치라 하신다. 그리고 우리의 좌표는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37:4~6)는 것이다. 나는 정말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는 믿음이 있는가?

오늘의  말씀 첫 부분에서도 "너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1)고 하신다. 악인은 마음에 강포를 품는 사람이요 그 입술은 재앙을 말한다(2). 최근 어느 대통령 후보의 저주에 가까운 그런 말들 앞에 할 말을 잊는다. 이 말씀과 너무 흡사하지 않는가? 갑자기 부자가 되었거나 갑자기 권력을 쥐게 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눈 앞에 보이질 않는다. 무엇이든 자기가 잘 나서 그런 줄 착각하기에 예의도 없어지고 안하무인이 된다. 3절에 보면 "집은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명철로 말미암아 견고하게 되며"라 하는데 넓은 의미에서 집은 국가이다.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가 있어야 하고 그로 말미암은 명철한 신하들이 있어야 견고한 나라를 이룰 수 있다.

그런데 오히려 "악행하기 만을 꾀하는 자"(8)가 있다고 하였는데 그런 사람이 소위 '형통'하게 되면 일반은 낙담할 수밖에 없다.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진심어린 믿음의 사람이 형통하고 잘 되면 과연 축복이라 하겠는데 세상은 자주 교회도 겨우 다니는 사람, 함부로 말하는 사람, 직분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더 잘 되는 것 같은 경우가 많다. 그러니 참 신앙인들의 마음에는 낙담이 일어나는 것이다. 바로 이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이 미약함을 보임이니라"(10). 나의 낙담은 오히려 그런 사람을 더 교만하게 만들고 힘을 싣어 주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반드시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12)하시는 분임을 확신하고 악인의 길을 좇는 자와는 교제하려는 시도조차 삼가야 할 것임을 깨닫는다(1).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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