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하나님의 맹세

petra7 2021. 7. 26. 10:57

2021.07.26. ()

본문 : 히브리서 6:13~20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가리켜 맹세"(16)하는 법인데 하나님은 더 큰 이가 없으니 자기를 가리켜서라도 맹세한바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이다. 그것은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14)는 것이다. 반드시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말씀인데 아브라함이 뭘 그리 잘했길래 그러실까?

그런데 아브라함은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다"(15)고 한다. 하나님은 반드시 복을 주신다고 스스로에게 맹세하셨는데 왜 바로 당장 주시지 않고 아브라함이 '오래' 참고 인내하고 온갖 문제들을 감당하며 기다려야 했을까? 우리의 삶에도 그런 일이 너무 많다. 아니 평생을 기다려도 안되고 자손 몇 대에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그런 '오래 참는' 일들이 자주 일어나다보니 사람들은 종종 실망하거나 신앙에서 떠나기도 한다. 나중 아브라함이 받은 복이라고 해봐야 큰 것도 없다. 그 후손들이 바다의 모래처럼 많아질 것이라 했으니 그런 약속은 수 천년이 지나야 가능하다. 그러니 아브라함은 반드시 주신다는 약속을 기다리다 못해 아내를 통하여 합법적으로 첩을 얻어 후손을 먼저 얻기도 했지만 그마저 나이가 85세나 되었을 무렵이었다.

결국 하나님의 축복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그저 잘되고 무탈하며 건강하고, 하는 일마다 형통하고 후손도 잘 되고... 그런 정도와는 전혀 다른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받은 복은 무엇일까? 하나님이 나에게 반드시 주리라고 맹세까지 하면서 하신 약속의 복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이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이다. 사람이 추구하는 어떤 복도 한계가 있고 유한한 것들이 대부분이인데 구원은 곧 영생이니 영원한 축복 아닌가? 그래서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19)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축복임을 깨닫자. 그 약속하신대로 하나님은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57:2), "나의 행복을 위하여"(10:13) 말씀을 주셨음도 확신하며 주만 바라보는 믿음을 더욱 갖춰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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