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초보신앙에서 벗어나라

petra7 2021. 7. 22. 09:33

2021.07.21. ()

본문 : 히브리서 5:1~14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는 그야말로 처절하였다. 오죽하면 기도에 힘쓰는 땀방울이 마치 핏방울처럼(22:44) 나타날 정도였을까? 그런 예수님의 기도는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22:42)는 것이었다. 철저하게 하나님 아버지께 맡기는 '순종' 그 자체였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같은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7)"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8~9)고 하였다. 다시 한번 순종이 무엇인지를 강조한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독생자일지라도 고난의 순종을 실천하였건만 죄인된 내 모습이 무엇인데 말씀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불순종으로 살아갈까? 그것은 여전히 '초보신앙'(12)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그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범주에만 머물고 있으니 더 자라나지 못하는 것이다. 초보신앙이란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12)를 말한다. 젖은 어린 아기의 것이지 어른의 음식이 아니다. 성장하면 젖을 떼고 당연하게 '단단한' 음식을 씹고 소화시킬 수 있다. 그것은 때때로 우리의 삶에서 받는 연단이요,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장성한 신앙인의 모습인 것이다. 우리의 삶에는 온갖 부대낌이 있다. 성숙한 신앙인은 그런 아픔들도 기도와 말씀으로 잘 극복해 나가는데 아직 어린 신앙은 자신의 이익부터 챙기며 조그만 소리도 감당하지 못하고 쉽게 무너진다. 오늘의 말씀에 비추어 좀 더 성숙한 신앙의 사람이 되어 장성한 분량의 사람이 되기를 다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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