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소중히 여기는 신앙

petra7 2021. 7. 16. 09:35

2021.07.16. ()

본문 : 히브리서 2:1~5

  세상에서 출세하고 나름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건들이 참 빈번하다. 일전에 부산 시장을 지냈던 분이 성추행 사건으로 결국 지위와 명예를 모두 잃고 결국 구속되고 말았는데 그가 하던 말인즉 "공직 50년이 순간의 잘못에 모든 것이 물거품 됐다"고 통곡했다. 무슨 일이든지 시간이 지나다 보면 긴장감은 사라지고 여유가 넘치며 심지어 게으름이나 교만으로 변질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오늘의 성경은 그런 측면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교훈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1),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3). 무슨 말인가? 신앙생활도 좀 지나다보면 긴장감이 사라지고 우리가 받은 이 큰 구원의 은혜조차 가볍게 여기며 쉽게 무너지는 일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등한히' 여기지 말라고 한 것이다. 이 말의 사전적 의미는 관심도 없고 소홀히 여긴다는 뜻인데 신앙생활도 그렇게 가볍게 여기다보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의 구원은 1)하나님의 선행된 사랑 2)그 사랑으로 독생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고 3)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한 겟세마네의 처절한 기도와 골고다의 십자가가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신앙생활에는 여러 종류의 아픔도 있고 때로는 스스로 섰다고 생각하는 교만도 우리가 얻은 이 큰 구원에 대하여 등한히 여기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런고로 우리는 항상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 나를 위하여 지신 그 십자가를 기억하고 감사와 기도로 우리의 신앙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오늘의 말씀이 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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