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영을 분별하라

petra7 2021. 7. 5. 09:41

2021.07.05. ()

본문 : 요한일서 4:1~6

  어릴 때 동화 '양의 탈을 쓴 늑대'라는 책이 있었다. 겉모습은 순한 양으로 위장했지만 그 속은 늑대라는 것이다. 사람도 종류가 많다보니 양의 가면으로 위장한 악한들이 많다. 지금 정치권을 보라. 온갖 거짓과 불의가 드러나도 너무 뻔뻔스런 대답을 하거나 거짓을 진짜인 것처럼 억지논리를 내세우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오늘의 말씀은 바로 그런 측면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1)고 하였는데 바로 양의 탈을 쓴 늑대와 같은 악한 무리들이 있음을 알고 경계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영을 다 믿지 말고.." 라고 했는데 다른 영, 미혹케 하는 영이 따로 있다는 말이다. 이는 곧 당시 영지주의 이단을 비롯한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양의 탈을 쓴 채 그럴듯한 말로 성도들을 넘어뜨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고 하였다. 하나님께 속한 영이 있고 사탄에 속한 영도 있는데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라"(3)고 하였다. 그러나 주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은 "하나님께 속한"(4) 사람들로서 그런 사이비들을 이긴다고 하였다.

또 하나의 영 분별 방법은 사탄에 속한 영은 "세상에 속한 말을 하는"(5) 사람들이라 하였다. 세상에 속한 말은 그럴듯하고 다분히 물질적이다. 더구나 그들도 나름대로의 논리와 변명을 갖고 있음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도 세상에 속한 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거짓 선지자들이 너무 많다. 가장 큰 중심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사도들의 말을 듣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자들이라 하였다(6). 그러나 악한 영에 속한 사람들은 세상에 속한 말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대로 듣지도, 따르지도 않는 자들이다. 사도 요한은 결론짓기를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런 구분으로 알 수 있다고 하였다(6). 나의 삶에서 자주 겪는 온갖 이야기들... 아무나 따를 것이 아니라 진리의 영을 좇아가고 하나님께 속한 영으로서 미혹케 하는 영을 분별하고 대적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할 것임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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