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포도원 농부의 비유

petra7 2021. 6. 8. 09:15

2021.06.08.()

본문 : 마가복음 12:1~12

  본문은 포도원 농부의 비유인데 포도원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더 넓은 의미로는 이 세상을 뜻하며 그 포도원의 주인은 하나님, 농부는 당시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인데 오늘 우리들도 해당된다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며 충만하도록 은혜를 베푸셨는데 잘못된 사람들에 의하여 하나님의 세계는 파괴되고 은혜를 은혜로 받지 못하고 되레 악행을 저지르는 인간들이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죄다.

1절에서 주인은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라고 나온다. 여기서 ''()가 나오는데 원래 내 것이 아닌 '빌린 것'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주인은 농부들에게 '포도원'이라는 큰 농장을 맡기셨다. 거기서 일하고 열매 거둘 때가 되면 자신들도 먹고 생활하지만 주인에게 ''를 내야 원칙이다. 그런데 농부들은 주인이 ''를 받기 위하여 보낸 종을 멸시한다.

3절부터 1)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고 2)두 번째 종에게는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으며 3)또 다른 종을 보내니 그들이 그를 죽이고 또 그 외 많은 종들도 더러는 때리고 더러는 죽인지라고 하였다. 악해도 보통 악한 짓이 아니다. 악은 이처럼 갈수록 점점 더 커지고 대담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6절에 보면 그럼에도 주인은 "이제 한 사람이 남았으니 곧 그가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하면서 마지막 남은 한 사람인 자기 아들을 보내었는데 주인의 생각은 자신의 아들이기에, 아들은 곧 아버지요 주인과 같은 의미이기에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고 하면서 보내었다. 그런데 악에 물든 농부들은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이 우리 것이 되리라"고 하면서 그 아들을 죽여 포도원 밖으로 내던졌다고 한다. 여기서도 '서로 말하되' 라고 하였다. 그동안의 악행도 큰 죄인데 그렇다면 그 농부들 중에는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주인 것을 빌린 것이니 당연히 세를 내자.." 라고 말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 아닌가? 어떻게 큰 죄를 저지르는데 전혀 주저함도 없이 '서로' 마음을 하나로 모았을까? 좋은 일에 하나가 되어야지 악행에 뜻을 모으는 것.. 이것이 바로 죄인들의 모습이다. 나는 여기에서 얼마나 자유로운 사람인가? 이것을 깨달으면 회개가 나오고 살 길이 열리는데 그렇지 못하니 심판을 받는 것이다.

그래서 9절에 포도원 주인은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고 하였다. 군대를 동원하든 경찰을 동원하든 악에는 반드시 그것을 심판하는 권세가 있기 마련이다. 하나님의 세계를 엉망으로 만드는 사람들,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그러했다. 그동안 하나님의 보내신 종들, 곧 여러 선지자들을 주의 이름으로 보내었건만 그들은 박해했고 듣지 않았으며 귀를 닫았다. 하나님의 마지막 사랑인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어 구원의 길을 제시하는데도 그들은 주인의 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가장 큰 악행을 저지른다. 그리고 그 결과는 심판이요, 이스라엘은 세상에 흩어지는 민족이 되어 2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방랑자들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포도원은 무엇일까? 그것은 내가 섬기는 교회가 될 수도 있고 가정이 될 수도 있으며 내 직장이 될 수도 있다. 또 나아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나의 일생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서든지 그것은 내 것이 아닌 주님의 것임을 다시 한번 고찰하고 나에게 주신 구원의 은혜에 보답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 것을 다짐해 나가자.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장 큰 계명  (0) 2021.06.10
불신 논쟁  (0) 2021.06.09
예수님의 권위  (0) 2021.06.06
만민이 기도하는 집  (0) 2021.06.04
나의 왕 예수 그리스도  (0) 2021.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