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9.(수)
성경 : 다니엘서 4:1~17
풀무불 사건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다시 크게 체험한 느부갓네살 왕은 하나님을 "지극히 높으신" 분으로 고백하였다(2절). 그런데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왕은 또 다른 꿈을 꾸었는데 "그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였으니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으로 말미암아 번민"(5절)할 정도였다고 한다. 천하의 왕에게도 '두려움'이 존재했다는 말이다. 평소에는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4절)을 누렸지만 그 편안과 평강을 언제 뺏길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니 휘하에 많은 경호부대를 거느리고 자신을 보호하는 것 아닌가?
느부갓네살의 '번민' 할 정도로 두려운 꿈의 해석을 놓고 왕은 다시 다니엘을 불러 그 꿈을 말하는데 왕이 생각하는 다니엘은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였다(8절). 또 다니엘을 향한 왕의 기대는 "오직 너는 능히 하리니 이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음이라"(18절)고 하면서 ‘높으신 하나님’을 고백하였다. 나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어떤 존재로 비치는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천하를 호령하던 느부갓네살 왕이었지만 그에게도 '번민과 두려움'이 있었던 것처럼 현실의 '꿈'에서 깨면 자신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사람이었는지를 깨닫는바 항상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경외하는 믿음으로 내 삶의 번민과 두려움을 극복해 나가기를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