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01.(월)
성경 : 출애굽기 13:1~10
오늘 본문은 무교절에 관한 언급인데 유월절의 연장선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고난을 상징한다. 장자의 재앙으로 난리가 난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히 보내기에 이르렀고 워낙 다급히 나오느라 전혀 발효되지 않은 반죽을 가지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결국 무교절에 먹는 무교병은 그런 의미에서의 누룩이 첨가되지 않은 떡을 말하는데 누룩은 죄와 악을 상징하고 있다. 결국 무교절은 내 삶에서 죄를 결별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살게 된 인생임을 잊지 말라는 의미와 같은 것이다. 하나님은 이를 영원히 기억하라고 하셨다(3절). 신명기에 보면 “칠일 동안은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을 그것과 아울러 먹으라 이는 네가 애굽 땅에서 급속히 나왔음이니 이같이 행하여 너의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신명기 16:3)는 말씀에서 다시 이해할 수 있다.
일제 식민지와 6.25전쟁의 참상에서 구원받은 우리나라의 해방과 자유도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이뤄진 것을 깨닫고 이를 기념하고, 기억하며, 지켜야 함을 결단하자. 오늘 본문에 "지키라"(5, 6, 10절)는 말이 반복되는데 이는 하나님과의 언약백성이 되었다는 말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모든 은혜를 계속 이어가려면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분명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빼앗긴다. 오늘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다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