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자신의 정체성

petra7 2024. 2. 29. 09:11

2024.2.29.()

성경 : 출애굽기 2:11~26

  애굽의 왕자로 자라게 된 모세는 어느 날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11)을 보고 폭력을 휘두른 애굽 사람을 제거한다. 모세는 애굽의 왕자이지만 자신의 정체성이 "히브리 사람" 인 것을 잊지 않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 배경에는 아무래도 모세가 아기 때부터 젖을 먹인 친모의 역할이 컸을 것이다. 훗날 성경은 이런 모세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11:24~25)고 하였다.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함"으로 왕자로서 누리는 모든 권세와 영화를 포기한 셈이 되었고 모세는 척박한 삶을 상징하는 광야로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다"(11:26)는 것이다. 이 모든 일의 동기는 오직 "믿음"이었다. 모세의 이런 믿음은 바로 어릴 때부터 젖을 물린 친모의 역할이 가장 컸다.

<적용> 신앙도 어릴 때부터의 교육이 너무 중요하다. 지금도 온갖 범죄인들의 예를 보아도 어려서부터의 환경이 좋지 못하여 비뚤어진 결과가 많다. 내 후손을 위하여 기도로 훈육해야 할 이유가 바로 이런데 있는 것이다. 모세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알았듯이 나도 하나님의 사람,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고 행동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임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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