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꿈이 이뤄지다

petra7 2024. 2. 22. 09:16

2024.2.23.()

성경 : 창세기 50:15~26

  아버지 야곱의 장례를 모두 마치고 다시 돌아온 요셉의 형제들은 갑자기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에는 넘어갔지만 이제 돌아가시고 안계시니 요셉이 자신들에 대하여 복수라도 할 줄 우려한 것이었다. 그래서 요셉을 찾아가 아버지 야곱이 살아 계실 때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17)고 하셨음을 기억하사 "우리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라며 <엎드려> 선처를 구했다. 지난 날 "열 한 별이 자신에게 절을 하는" 그 꿈대로 이뤄진 것이지만 단순한 꿈이 아닌 '하나님의 계시'를 미리 보여준 것이고 이제 그것이 그대로 이뤄졌음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요셉은 울면서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이다"(19~20)고 하면서 그 모든 자녀들까지 잘 돌보겠다는 약속까지 하였다.

과연 그러하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라는 요셉의 말에서 심판은 하나님의 소관임을 알 수 있다. 또 하나님은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으로"(8:28) 이끄신다는 사실도 확신하며 선포하였는데 이는 요셉이 지나 온 모든 날들을 돌아보며 생생한 경험을 통한 확신에서 나온 증거이기도 한 것이다. 요셉 앞에 두려워했던 형들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이 진정 두려워할 대상은 하나님이심을 깨우친다. 자신이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다는 고백이 바로 그것이다. 요셉은 자신의 권세로 보복은커녕 모든 악을 선으로 되갚았다. 이런 모든 마음들은 어디에서 나올까? 요셉에게는 자주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형통하였다"(39:3, 23)고 하였듯이 과연 요셉은 하나님과의 동행을 통하여 원수도 용서하는 주님의 마음을 갖추게 된 것이다. 우리도 요셉처럼 모든 삶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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