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하나님의 하시는 일

petra7 2023. 6. 12. 09:25

2023.06.12(월)

성경 : 요한복음 9:1~12

  육신에 장애가 생기면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한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장애는 눈을 뜨지 못하는 것이다. 볼 수가 없으니 자신만의 어두운 세계에서 살아야하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서는 아예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이 등장하는데 얼마나 안타까울까.. 그런데 이것을 보고 제자들이 묻기를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자기오니이까 그 부모오니이까"(2절)고 하였다.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죄로 연결시키고자 하는 오해 때문이었다. 누구든지 병이든 문제에 부딪칠 수 있는데 그것을 그저 개인의 죄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하면 병원에 누운 환자들이 다 죄인인가?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3절)고 분명히 밝히셨다. '하나님의 하시고자 하는 일'을 따라 그 소경은 마침내 눈을 뜨게 되었다.

가장 큰 환난을 경험한 욥은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1:21) 고 하면서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고백하였다. 질병이든 어떤 문제를 만났든지 자신의 죄와 허물로 말미암을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이스라엘을 징계하셨던 것처럼 개인에게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한 개인의 아픔을 놓고 스스로 판단하거나 정죄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그것은 잘못이다. 지금 내가 겪는 일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다루고 계시는지를 깊이 묵상해보자.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쓰임 받는 자체가 은혜요 복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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