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그대로 하라

petra7 2023. 5. 15. 08:33

2023.05.15(월)

성경 : 요한복음 2:1~11

  예수께서 갈릴리 가나의 혼례식에 가셨는데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제자들도 함께 초대받았다. 그때 잔치집의 포도주가 떨어져 곤란을 겪었는데 마리아가 예수에게 그 상황을 알리자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4절)고 대답하니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5절)고 하였다. 그후 예수께서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시니 그들은 아귀까지 채웠다. 조금 있다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니 갖다 주니 이미 물이 변하여 너무 '좋은 포도주'로 변해 있었다. 그러니 잔치의 흥은 더 익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연회를 주최하는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9절)에 대하여 이해를 할 수 없었으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9절)고 하였다.

어째서 그랬을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했을 때 하인들은 "그대로" 실천하였다. 그런 마음이 나에게는 있는가 하는 것이다. 자기 생각으로 이해가 안되고 자기 상식이나 경험으로도 맞지 않지만 "그대로" 하는 것이 순종이다. 베드로는 어부로 잔뼈가 굵은 풍부한 경험자였지만 때로는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다. 이때 주님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요21:6)고 하셨는데 '그대로' 실천을 하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고 하였다. 믿음은 확신과 더불어 순종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약2:26)이라 한 것이다. '그대로' 실천한 하인들처럼 우리도 낮은 자세로 주님의 말씀이라면 그대로 행하는 믿음이 되게 다짐하자. 모든 풍성함은 "그대로" 실천할 때 일어나게 되는 줄 믿는다. 여리고를 하루 한 번씩 돌았던 이스라엘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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