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결정해야 한다

petra7 2023. 3. 31. 08:57

2023.03.31(금)

성경 : 마태복음 19:16~30

   사람은 누구나 구원과 더불어 영생을 얻기 원한다. 인생은 일생이요, 한 번 뿐인 그 삶은 너무도 짧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주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길을 찾는다는 것은 모두의 소망인 것이다. 이 문제를 갖고 어떤 청년이 예수님에게 나아와 이렇게 물었다.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16절). 영생을 얻기 위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느냐는 질문이다. 이에 주님은 율법의 계명, 특히 10계명에 관한 말씀을 하셨는데 뜻 밖에 그는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20절)고 자신만만해 하였다. 이 청년은 언제나 "내, 내.."를 내세웠다. "내가 무슨 일을 해야..", "내가 다 지켰나이다" 할 정도니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 이런 청년에게 주님은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21절)고 하셨다. 그야말로 영생의 길을 제시하신 것이다.

하지만 이 청년은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22절)고 하였다. 젊은 사람으로서 어떻게 그리 많은 재물을 모았을까? 그것을 얻기 위한 자신의 온갖 수고와 노력 또한 얼마나 컸을까? 그런데 주님은 그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고 주님을 따르라고 하신다. 다른 복음서에서는 그가 관원이라 하였는데 요즘으로 따지면 젊은 시절 고시에 합격하여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얻었고 일반은 그런 것을 큰 복이라 여기는데 주님은 그것을 내려놓으라 하신 것이다. 참 아이러니다. 내 생각으로 복이라 여기는 것들을 내려놓고 전혀 다른 것을 말씀하실 때 난들 쉽게 따를 수가 있을까? 하지만 영생을 얻기 위하여 우리는 결정해야만 한다. 가장 값진 진주를 발견한 사람이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 그것을 샀다는 이야기처럼 말이다. 내가 복이라 생각한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올무가 되어 나를 시험하는 것은 아닌지 진지한 고찰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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