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겨자씨만한 믿음

petra7 2023. 3. 27. 08:35

2023.03.27(월)

성경 : 마태복음 17:14~23

  어느 간질을 앓는 아이가 있었는데 일반적인 것을 넘어 귀신에 들려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15절)고 했다. 그러니 아주 비정상이다. 불은 모든 것을 태우며 물은 함부로 들어가면 빠져 죽는다. 그런데 제 목숨 귀한 줄도 모르고 죽음을 향하여 뛰어드니 부모는 매 순간이 불안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를 고치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 때부터 나으니라"(18절)고 한다. 의아스런 제자들의 물음에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20절)고 하신다. 그런 능력이 없었던 것은 "믿음이 작은 까닭"이었다. 다른게 없다.

이어서 예수님은 곧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매우 근심"(22~23절)하였다고 한다. 주님은 사명을 따라 곧 가실 길을 가셔야 하는데, 그동안 행해 왔던 일들을 제자들이 받아서 감당해야 하는데 주님은 죽임을 당하신다고 하니 이젠 제자들의 몫이 된 것이다. 세상에는 지금도 그런 온갖 문제로 고심하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또 그들은 우리의 이웃들이다. 그래서 제자가 된 우리들이 감당해야 하는데 주님이 제자들을 보실 때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17절)에 불과했다. 그래서 믿음을 강조하셨는바 주님은 그 믿음이 매우 큰 것이 아닌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이었다. 너무 작은 씨앗이지만 그 안에는 생명이 있어 엄청난 확장력과 성장력으로 나중엔 큰 나무를 이루기 때문이다. 주님은 내 믿음을 어떻게 평가하실까? 과연 내 믿음에는 겨자씨 같은 생명력이 있는가?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붙들고 신뢰하는 믿음으로 키워나가야 함이 오늘 우리들의 기도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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