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분간하라

petra7 2023. 3. 23. 08:29

2023.03.23 (목)

성경 : 마태복음 16:21~28

   어느 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오신 목적을 다시 밝히면서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21절)임을 말씀하셨는데 베드로는 항변까지 하면서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22절).. 아예 예수님의 십자가와 대속의 죽음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베드로의 신앙은 현세에게 영광과 부귀를 누리는 것이었다. 예수님을 따르는 이유도 거기에 있었고 어부 출신이었지만 자신도 예수님 덕분에 큰 권세를 누리고 싶었다. 그런데 주님은 십자가를 말씀하시니 기가 막힌 것이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23절)이었다.

심지어 베드로를 "사탄아" 라고 지칭했는데 얼마 전 베드로는 천국 열쇠를 받은 사람 아니었던가? 그건고로 아무리 큰 믿음의 사람이 되었어도 누구든 한 순간에 사탄이 될 수도 있는, 무너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말자. '하나님의 일'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통한 인류의 대속이었는데 '사람의 일'은 눈에 보이는 근사한 유혹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큰 세상의 부귀영화도 자기 목숨보다 귀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구원의 강조성을 다시 말씀하시면서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26절)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말씀에 순응하는 믿음으로 길러 나가자. 내가 주님을 따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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