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3 (목)
성경 : 마태복음 10:41~42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우시고 또 파송하시는데 그것은 우리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 예수 제자로서의 삶을 살라는 말이다. 제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단순히 삶과 분리된 종교생활을 영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42절)고 하신다. 단순히 물 한잔이 뭐가 그리 중요하겠느냐 할 수 있지만 중동지방에서의 물 한 모금은 생존에 필수 불가결의 중요한 의미로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주님은 그냥 물 한 모금이 아닌 '냉수'라고 하셨는데 이는 그 물을 받아 마시는 자의 입장에서 정말 생명수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단순한 물 한 잔이 아닌 생명과 연결되기에 그 물을 준 사람은 결단코 하늘의 상을 잃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오늘의 말씀은 우리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 일상이 우리의 선교 현장이고 예수 제자들의 실천현장인 것이다. 오늘 내가 베풀 수 있는 작은 손길은 무엇일까? 말 한마디 따스한 마음으로의 배려와 위로 하나일지라도 삶에 실천하는 말씀이 되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