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외식의 경고

petra7 2023. 1. 30. 07:37

2023.1.30.(월)

성경 : 마태복음 6:1~8

  오늘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 사람 앞에서 의를 행하는" 것들은 주의하라고 하신다(1). 의를 행하는 것은 사람으로서의 도리요 당연한 일인데 누구에게 보이려고 일부러 그렇게 한다면 남들의 시선이 없는 곳에서는 그 의를 실천하지 않을 것 아닌가? 10장에 등장하는 <선한 사마리아 인의 이야기>를 상기해 보자. 강도를 만나 피 흘려 죽어가는 사람을 보았다면 당연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응급조치도 하고 주위에 알려 빨리 병원으로 이송함이 원칙이다. 그런데 이 피해자를 보고 가장 먼저 제사장이 지나갔는데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10:31), 또 한 레위인이 지나가다가 봤지만 그도 역시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10:32)라고 하였다. 제사장이라면 성직자가 아닌가?

가장 먼저 솔선수범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그냥 지나쳤으며 레위 사람도 성직에 관련된 일만 하는 부류인데도 외면하며 지나갔다. 강도 만나 죽어 가는 사람을 보고 "불쌍히"(10:33) 여긴 사람은 제사장이나 레위 사람들이 경멸하는 사마리아 사람이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상처에 붓고 응급조치를 다해주었다. 반면 제사장이나 레위 사람들이나 그런 일을 하는 서기관들은 일부러 사거리로 나가서 손을 들고 기도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려고 하였다(5). 예수님은 바로 그런 부분들을 위선과 외식으로 자주 책망하지 않았던가? 오늘 본문의 주제는 바로 그것이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기도하고, 보이려고 구제하고 보이기 위하여 선을 행하는 그런 짓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나의 삶에서 그런 외식의 유혹들은 없는지 고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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