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옥중의 기적

petra7 2022. 10. 10. 09:44

2022. 10.10. ()

성경 : 사도행전 12:1~25

  헤롯 왕은 집권 연장을 위하여 유대인들의 구미에 맞게 예수 복음을 전하는 야고보를 체포하여 죽인다. 그것도 모자라 베드로까지 잡아 옥에 가두었는데 유월절이라는 큰 명절 후에 죽이려하였는데 이 일에 대하여 성경은 이렇게 전한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5). 과연 그러하다. 베드로가 옥에 갇힌 것처럼 세상은 자주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거나 환난을 가져다준다. 그러면 교회는 무엇을 할까? 당연히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려야 하는 것이다. 기도 외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기도에 진심이 담겨야 하고 간절함이 포함되어야 한다. 그렇게 기도하니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7).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아시고, 보시고 움직이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보내신 천사는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서 깨우는데 베드로의 배짱은 또 무엇인가? 천사가 옆구리를 쳐서 깨울 정도라면 베드로는 깊이 잠들었다는 말이다. 당장 오늘 아니면 내일 죽느냐 하는 상황이고 더구나 군인들과 쇠사슬이 연결되어 있을 정도로 제반 조건이 불안정한데 베드로는 깊이 잤다는 것이다. 어떤 문제, 어떤 위기의 상황에서 나도 베드로처럼 깊이 잘 만한 신앙이 있을까? 마침내 베드로는 천사에 이끌려 옥문에서 벗어나 길거리로 안내되었는데 나중에야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9)고 고백할 정도였다.

그리고 베드로는 즉시 마가의 집으로 갔는데 급히 문을 두드리니 로데라고 하는 여자 아이가 너무 놀라서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베드로가 돌아왔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로데를 향하여 "네가 미쳤다"(15)고 말했다. 기도하면 그 간절함을 따라 응답이 이뤄지는게 원칙인데 모인 사람들은 기도의 능력과 결말에 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응답이 안 되는 기도를 왜 할까.. 괜한 시간 낭비 아닌가? 한편 야고보를 죽인 헤롯은 기세등등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죽게 되었고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24)는 기적이 일어났다. 기도하자. 기도하되 믿고 기도하자. 간절함과 전심으로 기도드리자.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원받을만한 믿음  (1) 2022.10.12
마술사 바예수  (1) 2022.10.11
그리스도인  (1) 2022.10.07
편견에서 벗어나기  (1) 2022.10.06
고넬료에게서 배우다  (1) 2022.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