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누구를 의뢰하는가

petra7 2022. 5. 27. 09:53

2022.5.27.()

본문 : 왕하 18:13~37

  창세기 39장에 보면 요셉은 온갖 우여곡절과 여러 종류의 어려움을 겪는데도 불구하고 '형통하였더라"는 표현이 세 번이나 등장한다. 일반이 평생 겪지 않을 그런 환난이 계속되는데도 '형통'이라고 하니 이 어찌된 말인가? 본문의 히스기야 왕에 대하여서도 성경은 표현하기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7)고 한다. 그런데 그 히스기야 왕의 14년에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침공을 하니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성전 문의 금과 자기가 모든 기둥에 입힌 금을 벗겨 모두 앗수르 왕에게 주며 전쟁을 억제시키려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앗수르 왕의 신복 랍사게는 히스기야에게 "네가 의뢰하는 이 의뢰가 무엇이냐?"(19)면서 히스기야의 믿음에 도발을 하였다. 심지어 자신들이 침략한 것은 히스기야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의 뜻(25)이라는 망언을 하면서 예루살렘 성 안의 모든 백성들이 "자기의 대변을 먹고 자기의 소변을 마시는"(27) 철저한 패망을 하게 될 것인데 "너희가 믿는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는 악랄한 표현을 하였다. 그럼에도 힘이 없는 히스기야의 군사들이나 백성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사기는 꺾이고 낙담만 가득했던 것이다.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만날 때 나는 과연 누구를 의뢰할 것인가?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형통'이라 하였는데 오히려 '불통'이 되버렸으니 말이다. 하나님은 이런 위기에서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더 엎드리며 묵상해보자. 성경이 말씀하시는 형통이란 만사가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는 것을 말한다. 요셉도 여러 측면에서 자기 뜻과는 완전 반대의 일들이 벌어졌지만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는 형통의 축복으로 결국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애굽 제국의 총리가 되어 애굽과 자신의 가족과 백성들을 모두 구원시키는 엄청난 결과가 일어났음을 기억하자.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찬송가 585)라는 찬송을 불러보자. 나의 진정한 의뢰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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