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영문 밖의 길

petra7 2021. 8. 13. 09:24

2021.08.13. ()

본문 : 히브리서 13:9~25

  히브리서의 끝자락에서 저자는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12~13)라고 하면서 성도들의 담대한 결단을 촉구하였다. 여기서 '성문 밖' 이란 말과 '영문 밖' 이란 단어가 등장하는데 그 의미는 ''은 죄인의 땅이요 '성문 안'은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이 치리하던 곳으로 소위 거룩함을 상징한다.

주님은 바로 그 '성문 안'에서 그들에 의하여 정죄를 당하시고 '성문 밖'으로 나가시어 골고다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하지만 하나님은 바로 그곳에 생명이 넘치게 하셨고 십자가로 말미암은 구원의 은총을 펼쳐주셨다. '성문 안'이 아무리 큰 영광이나 화려함이 있을지라도 주님이 계시지 않는 곳에는 생명이 없다. 눈으로 보기에 아무리 근사하여도 생명이 없다면 조화에 불과한 것이다. 주님은 성문 밖의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의 죄를 씻어 거룩하게 하셨음을 반드시 깨우쳐야 한다.

그래서 12:2에서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라고 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구원을 이루시는 산제사가 되었다는 말이다. 그렇게 이룬 구원이기에 이제 우리도 우리 몫에 지어진 십자가를 인내로 짊어지고 영문 밖에 계신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사명이기도 하다.

주님께서 '영문 밖'에서 십자가를 지셔서 인류의 구원을 이뤄내셨듯이 이제 우리도 주님의 십자가를 영문 밖, 곧 세상으로 나아가 전파하며 가르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결국 우리의 발걸음은 화려함이 엿보이는 예루살렘에서 골고다로, 영문 안에서 영문 밖으로, 나의 영광만 추구하는 욕심을 버리고 주님을 위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기를 결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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